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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투명 칸막이까지…코로나19가 바꾼 게임업계 풍경

  • 게임 | 2020-03-25 00:00
테이블마다 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한 게임빌 컴투스 사내 식당 모습 /게임빌 컴투스 제공
테이블마다 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한 게임빌 컴투스 사내 식당 모습 /게임빌 컴투스 제공

"코로나19 확산 막자" 게임계 극복 노력 지속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게임업계에서 달라진 풍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사내 식당에 투명 칸막이가 설치되고 기자간담회마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빌 컴투스는 최근 사내 식당에서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모든 테이블에 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했다. 1주일 공사 끝에 380석 규모를 220석으로 줄였다. 사람 간 거리를 띄워서 식사를 하도록 한 조치였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다시 380석으로 늘릴 계획이다. 사내 식당과 카페에 열화상 카메라를 새로 비치한 데 이어 사옥 방역 작업을 진행하는 등 안전 대책들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재택근무는 오는 27일까지 연장한다.

게임빌 컴투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고 불가피하게 출근하는 임직원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응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다방면의 대응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17일 '전략적 팀 전투'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라이엇게임즈 미국 본사 관계자들이 한국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17일 '전략적 팀 전투'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라이엇게임즈 미국 본사 관계자들이 한국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프랑스에 본사를 둔 유비소프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사람들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자사 역할수행게임 '차일드 오브 라이트'를 특별 배포한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동안 1만6500원에 판매됐던 '차일드 오브 라이트'를 공짜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단, 무료 제공은 PC버전만 해당한다.

판타지 역할수행게임인 '차일드 오브 라이트'는 레무리아 공주 '오로라'가 신비한 동료 '이그니쿨루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왕국을 구하는 여정을 다루고 있다. 플레이어들은 모험하는 동안 다양한 동료들을 팀에 합류시키고 함께 적들과 전투를 벌이며 수많은 난관을 헤쳐나가게 된다.

'리그오브레전드'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전략적 팀 전투'의 모바일 버전 출시를 알렸다. 게임업계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린 것은 드문 일이다. 이번 간담회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함이었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시국을 고려해 온라인 간담회로 준비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80여 명이 넘는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라이엇게임즈 본사 관계자는 실시간 화상회의 프로그램에 접속해 '전략적 팀 전투' 소개를 이어갔고 이를 지켜본 한국 취재진은 지구 반대편에서 질문을 던졌다. '전략적 팀 전투'는 리그오브레전드 8명 플레이어 가운데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일대일로 싸우는 자동 전투 게임 모드다. 지난해 6월 PC버전으로 첫선을 보인 후 전 세계에서 8000만 명이 즐겼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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