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그룹·세븐럭 등 내달 6일까지 영업장 휴장 결정
[더팩트|이민주 기자] 카지노 업체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제히 휴장에 들어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카지노 업체들은 최근 정부의 권고에 따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장 임시 휴업을 결정하고 있다.
먼저 파라다이스그룹은 서울·인천·부산·제주 등 국내 4곳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장을 내달 6일까지 임시 휴장하기로 했다.
휴장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는 한편 사업장 안전 점검과 위생 관리를 강화한다. 카지노와 별개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 호텔은 정상 영업을 이어간다.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마련하고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그런데도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해외 유입의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어 임직원과 고객 안전을 위해 카지노 휴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과 부산에 있는 사업장 3곳을 휴장하기로 했다. 휴장 기간은 오늘부터 내달 6일 오전 7시까지다.
GKL 관계자는 "지난 1월 23일부터 지속적으로 사업장 방역 작업과 입장객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전 직원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교육 등의 예방활동을 펼쳐왔다"며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지금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결정적 시기라는 인식 아래 휴장을 결정했다.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휴장을 결정한 강원랜드도 카지노 영업장 휴장을 내달 6일 오전 6시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골프장 하이원CC에 대해서는 어제(23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 기간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 프로세스를 점검하는 것으로 정상 영업을 준비한다는 설명이다. 단 사우나나 식당 등 부대시설은 운영하지 않는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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