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 보수 한도 낮추는 등…주총 안건 원안대로 모두 승인
[더팩트|이진하 기자]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20일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열고 "수익성을 기반으로 하는 질적 성장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20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안 회장은 "실적 턴어라운드 및 수익성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즐기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 고객 경험의 향상, 전사적 디지털화의 가속화를 확고하게 실행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며 "'고객중심'을 불변의 원칙으로 새기며 위기를 디딤돌 삼아 과감한 도전을 통해 성장을 일궈내겠다"고 덧붙였다.
주총장 안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막고자 좌석 3개당 1명이 착석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했다. 또 주총장 입장에 앞서 체온 측정, 손 소독 및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출입을 허가했다. 앞서 전자투표제를 적극 실시해 예년보다 주총 참석자도 줄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조9138억 원, 영업이익은 4405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5조5801억 원, 영업이익은 4278억 원이다.
주총 안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 최고 권위자이자 1세대 벤처 창업가인 차상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사의 수는 지난해와 같은 9명이다.
동시간대 주총을 개최한 아모레퍼시픽그룹도 모든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사외이사에 이경미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김언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김영선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을 선임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어려워진 대내외 경영환경을 고려해 이사의 보수한도를 각각 50억 원, 30억 원으로 줄이는 의안을 통과시켰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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