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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심각'] 삼성전자, '파운드리 포럼' 연기 "우려 확산 고려"

  • 경제 | 2020-03-16 12:09
코로나19 여파가 확산되면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포럼 2020 일정이 연기됐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에서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코로나19 여파가 확산되면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포럼 2020 일정이 연기됐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에서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5월 개최 예정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0' 연기…2016년 첫 개최 이후 처음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의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 2020'의 일정이 잠정 연기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전 세계로 확산하자 내린 결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매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포럼 일정을 연기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포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우려가 커지고 있어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0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포럼은 삼성전자가 국내외 팹리스 고객과 파트너들을 초청해 삼성 파운드리의 최신 기술 현황과 응용처별 솔루션을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서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포럼 일정을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진 데에 따른 판단이다. 현재 미국의 확진자 수는 15일(현지시간) 기준 3386명으로 집계됐다. 기준 이틀 만에 1000명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편, 파운드리 포럼은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국에서 열린다. 지난해의 경우 5월 14일 미국을 시작으로, △6월 5일 중국 △7월 3일 한국 △9월 4일 일본 △ 10월 10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등에서 열린 바 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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