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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공정위에 이스타항공 기업결합심사 신청

  • 경제 | 2020-03-15 12:59
제주항공이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스타항공과의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접수, 인수 절차 마무리를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스타항공과의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접수, 인수 절차 마무리를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이스타 경영정상화 위해 인수 절차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이스타항공과의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경쟁 제한성 평가를 위한 시장의 확정 및 제한성 평가 등을 판단하게 된다.

제주항공은 해외 시장 가운데 경쟁 제한성 평가가 필요한 태국과 베트남에도 기업결합심사를 이른 시일 내에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정위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되면 잔금 납부 후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을 통해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고 이스타항공 경영 정상화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공정위는 기업결합을 30일 이내에 심사를 거쳐 결과를 통보한다. 필요 시 최대 90일을 연장해 120일까지 가능하다.

항공업계에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든 항공사가 국가적 재난 수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항공업 장기 발전을 위한 결단을 내린 만큼 신속한 인수거래 종결을 위해 공정위 기업결합심사가 조기에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제주항공은 앞서 SPA 체결 당시 이스타항공의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재무구조의 개선, 운영효율 극대화, 안전운항체계 확립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법적인 자격이 없기 때문에 최종 인수 전까지 이스타항공의 경영진 책임하에 당면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양사 간 결합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스타항공의 경영난을 빠르게 해소하고 항공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관련 부처가 신속하고 적극적인 협조에 나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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