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사이즈 라인도 첫 출시…'니치 속옷'으로 업계 선도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자체 속옷브랜드를 통해 프리미엄 속옷 시장에 도전한다.
1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신세계 란제리 편집매장 '엘라코닉'의 대표 브랜드인 '언컷'은 이달 처음 프리미엄 콜렉션을 선보인다.
오스트리아 하이엔드 자수를 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편안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하는 입체 패턴이 특징이다. 컴포트 볼륨, 풀커버리지 타입 등 2가지 라인이 있다.
플러스 사이즈를 위한 '플러스위트 라인'은 엘라코닉과 언컷을 이용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작한 상품이다. M(80A/B), M++(80C/D), L(85A/B), L++(85C/D)까지 사이즈를 확대했다.
와이어가 없는 브라렛의 편안함은 유지하면서도 여성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자랑한다. 입고 벗기 편안하면서도 넓은 어깨와 등을 커버하는 프론트 후크 브라렛, 가슴이 큰 고객들을 위해 얇은 부직포 패드로 부드럽게 감싸주는 제품 등 2가지 디자인이 마련됐다.
언컷은 환경을 생각하는 소재로도 차별화를 뒀다.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이 소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언컷에서도 독일 오가닉 코튼 레이스를 사용한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화학 비료와 농약을 3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목화로 만든 오가닉 코튼으로 피부에 닿았을 때 편안하고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는 그동안 쌓아온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속옷 카테고리에서도 세분화된 수요를 빠르게 캐치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니치(틈새) 향수'의 인기처럼 자신 만의 취향을 반영한 '니치 속옷'을 찾는 고객을 위해 카테고리를 더욱 세세하게 나눴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라인과 플러스 사이즈 제품은 고객들의 수요를 빠르게 캐치한 PB 브랜드의 장점을 극대화 한 사례"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카테고리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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