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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대구 콜센터 운영 연기 "재택근무 시범 도입"
삼성전자서비스가 대구 콜센터 운영을 이달 말까지 임시 중단한다. /더팩트 DB
삼성전자서비스가 대구 콜센터 운영을 이달 말까지 임시 중단한다. /더팩트 DB

삼성전자서비스 대구 콜센터, 이달 말까지 운영 중단…희망자 한해 재택근무 지원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오는 13일부터 재개할 예정이었던 대구 콜센터의 운영을 이달 말까지 연기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달 27일 대구 콜센터에 근무하던 일부 직원이 발열 증상을 보임에 따라 선제적으로 콜센터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에 나선 바 있다. 이후 대구 근무자 250여 명은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돼 유급휴가 상태로 대기했고, 2주간의 자가격리가 끝나는 시점인 13일에 센터를 재운영할 계획이었다.

이번 결정은 대구시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최근 대구시는 삼성전자서비스에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역 사회의 안전 확보 및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해당 요청에 협조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대구 콜센터에 한해 재택근무를 시범 도입한다. 센터 직원들이 댁내에서 상담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장비 및 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며,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직원부터 우선 시행한다.

수원과 광주 소재의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720여 명의 직원은 출근 시 마스크를 필수 착용하고 있으며, 출근자를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를 이용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발열이 확인될 경우 출근을 할 수 없다. 출근 전에도 이상 증상이 생길 경우 회사 보고 후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센터 내 층간 이동을 자제시키고 화장실 이용을 분리하는 등 대응을 강화했다. 또, 사무실 칸막이 설치 및 한자리 띄어 앉기 등을 통해 떨어진 거리를 보장하고, 점심시간에는 개별 식사를 진행 중이다. 업무 중에도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옆 사람과의 대화도 자제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달 말까지 콜센터 직원들의 순환휴무제도 도입한다. 공용공간을 활용해 추가 좌석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순환휴무제를 비롯해 상담사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고객 상담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ARS 멘트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상담사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 중"이라며 "상담사의 음성이 명확하지 않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안내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밀집해 근무하는 컨택센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사무 공간 추가 확보, 공조시설 보강 등 쾌적한 근무환경을 위한 중장기 대책도 강구할 계획이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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