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다 운영사 VCNC, 파견업체 베이직 서비스 담당 직원 6에 권고사직 제안
[더팩트│최수진 기자] 국회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금지법)'을 통과시킨 데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타다는 중점 서비스를 지속할 수 없게 되면서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타다의 운영사인 VCNC는 최근 파견업체를 통해 간접 고용해온 사무직 직원 20여 명 가운데 6명에 대해 권고사직을 제안했다.
전체 인력의 30%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들은 그간 파견업체에서 CS 업무와 서비스 관리 등을 맡았다. VCNC 측은 국회 본회의에서 타다금지법이 통과된 이후 이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다.
지난 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타다금지법'이 최종 통과됨에 따라 내린 결정이다. 국회의 판단으로 타다의 베이직 서비스는 유예기간을 포함한 1년 6개월 뒤 불법 서비스가 된다. 타다가 보유한 차량 93% 이상이 베이직 서비스에 해당되는 카니발인 만큼 경영상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인력 감축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VCNC는 신규 인력을 뽑을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 9일 입사 예정이었던 신규사원의 합격도 취소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회가 사형 선고를 내린 셈"이라며 "투자 길도 막혔는데 인력을 계속 끌고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만2000명의 드라이버들도 일자리와 생계를 걱정하고 있다. 타다 드라이버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타다의 감차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타다 관계자는 "타다금지법이 통과되면서 어쩔 수 없게 내린 결정"이라며 "드라이버분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서비스 종료일 전까지 최대한 같이 일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진 어떠한 것도 정해진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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