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증권시장 외인 1조3072억 원 매도…85.45p 내린 1954.77 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내 증시가 폭락장 속에 마감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이 지속되며 글로벌 증시 악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감염자가 본격적인 증가세에 접어들었고 국제유가 급락 등의 요소가 국내증시 악화를 부추기는 상황이다.
9일 코스피지수는 내내 견고한 하락장을 지속하다 전 장 대비 85.45포인트(-4.19%) 내린 1954.77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개인은 1조2744억 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072억 원, 407억 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4.07%), SK하이닉스(-6.16%), 삼성전자우(-4.11%), 네이버(-6.41%), LG화학(-6.50%), 셀트리온(-1.97%), 현대차(-5.88%), 삼성SDI(-6.79%), 삼성물산(-4.17%)이 모두 큰 폭으로 내렸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0.61%)만 소폭 올랐다.
이날 업종별로는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11.92%)와 전기유틸리티(+6.72%)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특히 조선(-8.86%),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8.55%) 디스플레이패널(-7.75%), 생명보험(-7.42%), 무역회사와 판매업체(-7.41%)가 크게 내린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뚜렷한 하강곡선을 그렸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12포인트(-4.38%) 내린 614.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2161억 원을 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9억 원, 605억 원을 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씨젠(+29.89%)이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로 상한가를 달성한 반면 나머지는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8%)와 에이치엘비(-7.42%), CJ ENM(-6.87%), 펄어비스(-5.28%), 스튜디오드래곤(-3.37%), 케이엠더블유(-5.05%), 에코프로비엠(-7.30%), SK머티리얼즈(-3.21%), 휴젤(-4.81%)이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pkh@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