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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한 사람 있나요?" 공영쇼핑, 논란 끝에 마스크 판매 종료
공영쇼핑이 5일 방송을 끝으로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서 제외됐다. /공영쇼핑 홈페이지 캡처
공영쇼핑이 5일 방송을 끝으로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서 제외됐다. /공영쇼핑 홈페이지 캡처

공영쇼핑, 공적 마스크 판매처서 제외

[더팩트|이민주 기자] 공영쇼핑이 전일(5일) 방송을 끝으로 공적 마스크 판매를 종료한다.

6일 공영쇼핑은 기획재정부 발표에 따라 지정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공적 마스크 판매처는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 약국이다.

공영쇼핑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월부터 총 28회 방송을 통해 마스크 200만 장을 판매했다.

마스크 판매 분석 결과, 구매 고객의 3분의 1 이상이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구매비율은 50대 22%, 60대 이상 11%였으며 40대가 38%를 차지했다.

공영쇼핑은 마스크 고른 분배를 위해 전화 주문 방식을 택한 것이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공영쇼핑의 판매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공적 마스크 판매처 제외의 원인이 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공영쇼핑은 마스크 수급 안정을 목표로 △노마진 판매 △전 연령층 구매를 위한 전화 주문 방식 △쏠림방지를 위한 게릴라 판매 △1가구 세트 구매 제한 등을 실시했다.

그러나 즉시 공영쇼핑을 둘러싼 불만이 쏟아졌다. 고객들은 방송 시간을 알리지 않는 '게릴라 판매 방식이 고객에 불편을 준다',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한 맘카페(육아 커뮤니티)에 마스크 판매 방송 편성표로 추정되는 문건이 공유·유출되면서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일명 '가짜 마스크'로 불리는 한지 리필 마스크를 온라인몰에 판매해 이를 전량 환불하는 일도 있었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전화 연결이 어려워 불편을 겪었을 국민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마스크 판매는 종료하지만 앞으로도 공적책무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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