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개발 중인 1인칭 총싸움게임의 정식 명칭을 '발로란트(VALORANT)'로 정하고 올여름 출시를 예고했다. 이 회사가 이 같은 내용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2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발로란트'는 지금까지 가칭 '프로젝트 A(Project A)'로 불려왔다. 플레이어는 전 세계 실제 지역과 문화권에서 온 요원 중에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이들은 각기 고유 기술을 갖추고 있다. 5명의 플레이어로 구성된 두 팀이 공격과 방어로 나뉘어 총 24라운드의 총격전을 진행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위한 기술들을 적용했다. 128틱 전용 서버를 바탕으로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즐길 수 있게 했다. 정확한 타격 판정을 구현하는 맞춤형 넷코드를 적용해 오직 실력으로만 승패가 결정되는 플레이 시스템을 마련했다.
총싸움게임의 최대 난제인 핵 방지 대책도 세웠다. 지형지물 투시 핵을 방지하기 위해 적이 시야에 들어오기 전까지 플레이어의 위치를 생략하는 '전장의 안개' 시스템을 적용했다. 모든 게임이 서버 권한으로 실행되므로 특정 플레이어가 임의로 부정행위를 할 수 없다. 라이엇게임즈가 독자 개발한 감지 시스템은 부정행위자에 즉각 불이익을 부여한다.
'발로란트'의 애나 던런 책임 프로듀서는 "캐릭터마다 슈팅 플레이를 보완하는 독특한 기술을 마련하는 동시에 전략 플레이 요소를 더해 기존 장르의 경험을 확장했다"고 전했다.
근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한 '발로란트'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전투 요원들이 세계를 위협하는 거대세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세계관과 캐릭터는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지식재산권(IP)이 아닌 새로운 IP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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