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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국내 폴리실리콘 접는다…中 저가공세에 태양광소재 존폐 위기
OCI는 11일 국산공장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을 오는 20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군산공장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더팩트 DB
OCI는 11일 국산공장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을 오는 20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군산공장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더팩트 DB

군산공장 반도체용 생산으로 전환…한화솔루션도 폴리실리콘 철수

[더팩트│황원영 기자] OCI가 중국발 저가 공세에 결국 국내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태양광 폴리실리콘 국제가격이 급락하면서 적자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 역시 국내 사업 철수를 고려하고 있어 국내 태양광 소재 산업이 존폐 위기를 맞았다.

OCI는 11일 국산공장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을 오는 20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군산공장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산업의 업황 악화로 OCI가 주력해온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락한데다 중국이 반덤핑관세를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이 생산 중단의 배경이 됐다.

OCI는 2018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봤다. OCI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807억 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587억 원)과 비교해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2조60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 순손실 역시 8093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4분기 영업손실은 64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432억 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6387억 원, 6626억 원이었다.

회사는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주력 사업인 태양광 폴리실리콘 판매 가격이 태양광 시황 악화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OCI는 "태양광 산업 시황 악화 등에 따른 실적 부진과 자산손상차손 인식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OCI는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해 원가를 25% 이상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OCI는 "사업 재편에 따른 비용이 발생해 올해는 영업이익을 내기 어렵겠지만, 사업 재편을 완료하면 안정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솔루션 역시 태양광 폴리실리콘 사업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폴리실리콘의 원가가 중국산 대비 2배 높아 적자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실제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지난해부터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 가동률을 낮춰 왔다.

또한 한화솔루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중국에서 부품 수입이 중단됨에 따라 국내 태양광 모듈 공장의 생산을 23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부품 조달 거래선 확대를 검토하고, 중국 내 자재업체가 생산을 재개하면 조달 소요 기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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