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과 홍콩 시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적자 전환했다. /제주항공 제공
영업익·당기순익은 모두 적자…日 불매운동·홍콩시위 영향
[더팩트|한예주 기자] 제주항공이 일본 불매운동과 홍콩 시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11일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3840억 원, 영업손실 329억 원, 당기순손실 34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0% 가까이 성장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했다.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4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으며, 매출액은 3094억 원으로 2.5%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66억 원으로 적자 폭을 키웠다.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일본 보이콧, 홍콩 시위 등 악재가 겹치며 여행 수요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가 본격 반영됐고, 홍콩 시위 등이 겹쳐 여행 수요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전년 대비 악화된 환율 등 부정적 외부요인 역시 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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