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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 롯데마트, 점포당 5만 원 지급…신종 코로나 자체 방역 계획 '불만 폭주'
롯데마트가 의무 휴업일에 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 대비 자체 방역을 계획 중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더팩트DB
롯데마트가 의무 휴업일에 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 대비 자체 방역을 계획 중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더팩트DB

롯데마트 직원들 '신종 코로나' 대비책 두고 비난 봇물

[더팩트|윤정원 기자] 롯데마트가 의무 휴업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비를 위한 점포 자체 방역을 지시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통상 롯데마트는 둘째, 넷째 주 일요일이 쉬는 날이다. 이때 직원들이 출근해 락스 등으로 신종 코로나 방역에 나서라는 것이다.

8일 롯데마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식 공지사항은 아니지만 자체 방역 계획은 롯데마트 직원들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공공연히 공유되고 있다.

계획안에는 2월 9일 96개 점포, 2월 10일 5개 점포, 2월 12일 21개 점포, 2월 14일 1개 점포(제주점) 등의 방역 일정이 적혀져 있다.

안에는 총 예산이 1000만 원으로 명시돼 있으며, 점당 5만 원을 락스, 고무장갑, 소독제 등 소모품비로 지급한다고 써있다.

롯데마트 직원들이 공유 중인 자체 방역 진행 계획서 /윤정원 기자
롯데마트 직원들이 공유 중인 자체 방역 진행 계획서 /윤정원 기자

롯데쇼핑 블라인드에도 관련 내용이 올라와 있으며 그 아래에는 110여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려 있다. "5만원으로 점포 하나를 방역하라는 게 말이 되나" "그 돈으로 직원들 마스크나 하나씩 사주면 좋겠다" "방역 기획한 사람 징계 요망" 등 비난이 봇물을 이룬다.

익명을 요청한 한 롯데마트 직원은 "직원들은 충분히 경각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데 이런 식의 자체 방역 계획이 나오니 황당하다"며 "사실이 아니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체 방역도 터무니 없는 데다 락스는 소독 차원이 아닌가. 그 큰 면적의 점포를 락스가 들어 있는 분무기로 한다고 방역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롯데쇼핑 관계자는 "당초 어제(7일) 오전 해당 계획안이 나간 것은 맞지만 최초 (자체 방역 대책) 지침 이후 반발이 있어서 바로 수정 대책이 나왔다. 전체 회사원이 아닌 부점장, 점장 쪽 관리자급만 출근하라는 쪽으로 내용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마트에서 안전 예방을 확실히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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