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 내부 행사 줄이는 기업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롯데그룹은 이달 진행 예정이었던 '2020 롯데 팀장 컨퍼런스' 개최를 잠정 연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의 일환이다.
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달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이었던 '팀장 컨퍼런스'를 당분간 열지 않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라 안전 등을 고려한 잠정 연기 조처다. 미뤄진 일정 등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 팀장 컨퍼런스'는 현장 리더로 일하는 팀장들을 격려하고, 전년 경영 성과와 새해 경영 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2012년부터 치러지고 있다. 매년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등 핵심 경영진도 참석해 팀장급 직원들과 적극 소통에 나선다. 행사에서는 조직문화 개선과 그룹 전략 등과 관련한 특별 강의도 이뤄진다.
지난해의 경우 각 계열사 팀장급 임직원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처럼 수많은 직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라는 점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진 현시점은 '롯데 팀장 컨퍼런스'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롯데그룹 외 다른 기업들도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내부 행사를 자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공장 가동 중단에 이어 이달 경기도 용인시 마북연수원에서 진행하려고 했던 신입사원 합동교육을 열지 않기로 했다.
LG전자는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 참가를 취소했다. MWC에는 매년 7만 명이 넘는 사람이 방문한다. 회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우선시하기 위해 전시 참가를 취소했다"며 "신제품 공개 행사는 신종 코로나 확산 동향을 고려, 안전 여부를 판단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기업 관계자는 "외부 행사뿐 아니라 당분간 회사 내부 행사를 아예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분위기"라며 "상황이 상황인지라,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분위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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