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이 24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2018년보다 31% 늘어나…올해 신종 코로나로 업황 안 좋아
[더팩트|한예주 기자] 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이 24조 원을 돌파했다. 한국면세점협회가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규모다.
4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은 24조8586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약 18조9601억 원)에 비해 31%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외국인 매출은 20조8129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했으며, 내국인 매출은 4조456억 원으로 처음으로 4조 원대를 넘어섰다.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하고, 내국인은 소폭 줄었지만 객단가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방문객은 2001만6150명으로 2018년(1819만 여명)보다 9.9% 늘었고 내국인 방문객은 2842만7360명으로 5% 줄었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은 3년 만에 2000만 명을 돌파했다. 2016년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넘었지만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1500만 명, 1800만 명대로 줄어든 바 있다.
다만, 올해도 외국인 방문객이 2000만 명대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국내 주요 시내면세점들이 폐업 또는 영업시간 단축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이라 중국 관광객 및 따이궁의 여행이 제한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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