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분기 매출 16조7900억 원 및 영업이익 3조4500억 원 기록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반도체부문에서 16조7900억 원의 매출과 3조45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3.1%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5%, 55.6% 줄었다.
4분기 메모리 사업은 서버 고객사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함께 5G 영향에 따른 주요 응용처의 수요 확대로 견조한 수요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서버용 고용량 제품과 그래픽용 GDDR6 등 차별화된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제고했다.
파운드리 역시 바일 5G 칩, 고화소 이미지센서, 중국의 HPC 칩 수요가 증가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지만 시스템LSI는 4분기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줄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도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메모리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요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1y나노 D램 등 미세 공정 전환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버용 고용량 제품과 모바일용 LPDDR5 제품 수요에 대응한다. 이를 통해 상반기 중에 메모리 재고 정상화를 추진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AP, 이미지센서, DDI 등 주요 부품의 공급을 확대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0년은 5G 시장 성장과 고화소 센서 채용 확대에 따른 고객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파운드리는 EUV 5·7나노 양산 확대와 고객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3나노 GAA 공정 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020년은 고용량 스토리지 등 차별화된 제품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1z나노 D램과 6세대 V낸드 공정 전환을 통한 공정 및 원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4나노 공정 제품 설계 완료, 5나노 공정의 고객·응용처 다변화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메모리는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고, 설비투자는 시황 회복 추이에 맞춰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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