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호반 베르디움 건설현장에서 20대 일용직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더팩트 DB
지상 70m 높이 구조물 위에서 지상 3층으로 추락
[더팩트|윤정원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호반 베르디움 건설현장에서 20대 일용직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기업이 안전관리 투자와 실천을 솔선수범해 법을 준수해 달라"며 건설사들에 사망사고 감축에 협조를 부탁한지 단 일주일 만이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 20분경 인천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호반 베르디움 공사장에서 일용직 근로자 A씨(26)가 지상으로부터 70m 높이의 구조물 위에서 지상 3층으로 추락했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직전 아파트 24층 외벽에 설치된 거푸집 해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파트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인천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사고와 관련해 "현재 사망원인을 밝히는 중이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 설명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앞서 이재갑 장관은 지난 14일 "지난해 산재사고 사망자 855명 중 건설노동자가 428명이며, 이 중 절반 가까운 265명이 추락사고로 숨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장관은 "100대 건설사를 대상으로 '사망사고 감축 목표 관리제'를 추진해 감축 목표와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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