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 발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8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증권사들의 의견을 종합해 내놓은 영업이익 예상치 2790억 원보다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3% 늘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16조61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62조3060억 원, 영업이익 2조4329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의 경우 생활가전과 TV 부문의 선전으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줄었다.
이날 사업본부별 성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와 TV를 맡는 HE사업본부가 각각 계절적 비수기, 마케팅 비용 증가 등 변수로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적자 폭이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전장 사업인 VS사업본부 또한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실패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LG전자가 발표한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 관계자는 "연결 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 설명회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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