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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맘스터치 노조 "정현식 회장 단체교섭에 응하라"
해마로푸드서비스 노동조합이 7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해마로푸드서비스 본사 앞에 모여 정현식 회장을 향해 단체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강동구=이진하 기자
해마로푸드서비스 노동조합이 7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해마로푸드서비스 본사 앞에 모여 정현식 회장을 향해 단체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강동구=이진하 기자

노조 측 "정 회장이 약속했던 고용안전·처우보장은 공수표"

[더팩트|이진하 기자]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 노동자들이 정현식 회장에게 고용보장 약속을 이행하고, 단체교섭에 성실히 응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해마로푸드서비스지회는 7일 오후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해마로푸드서비스 본사 앞에서 최근 사모펀드 매각과 관련해 '고용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박상배 지회장을 포함해 10여 명의 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노조 측은 "정현식 회장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 취임식을 앞두고 언론을 통해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 보장을 약속했지만, 노조 출범과 전국지사장 호소문이 나온 직후 악화된 여론을 달래기 위한 립 서비스에 불과했다"며 "하루빨리 단체교섭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9년 마지막 날 본사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종무식에서 정 회장은 매각 관련한 설명과 고용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라며 "오너로서 보여준 최소한의 리더십이나 책임의식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사모펀드의 행태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노조는 "노동조합 측은 창구단일화과정을 거쳐 교섭대표노조로서 단체교섭권을 확보하고 12월 30일과 1월 7일에 기본협약서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 개최를 요구했으나, (사모펀드) 조합원 자격을 문제 삼으며 교섭요구를 계속 거부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정현식 회장이 노동조합의 단체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어 노조 측은 8일 3차 단체교섭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해마로푸드서비스 제공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정현식 회장이 노동조합의 단체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어 노조 측은 8일 3차 단체교섭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해마로푸드서비스 제공

특히 노조 측은 조합원 자격을 문제 삼아 교섭을 거부하고 있는 회사 측의 대응과 관련해 "특정인을 거론하며 노동조합의 단체교섭권을 거부하는 것은 딴죽걸기나 시간 끌기라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박상배 조합원의 경우 수석부장의 직위를 가지고 있으나, 2015년 11월 24일 발족한 회사 노사협의회의 근로자 위원으로서 역할을 지금까지 수행하고 있으며 노동조합 조합원 자격에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허준규 지부회장은 "내일(8일) 다시 3차 단체교섭을 요청할 것"이라며 "최근 들어 식음료 프랜차이즈 사이에 M&A(인수합병)가 활발해지면서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좋은 선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31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 전까지 협의가 이뤄지길 바라며 앞으로 올 전문경영인이 식품 프랜차이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올지는 지켜볼 것"이라며 "그에 따른 행동은 앞으로 회사의 행동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해 말 정 회장의 보유지분 5636만여 주를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에 팔기로 합의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 일부 직원은 이에 반발해 지난달 창립총회를 통해 노동조합을 결성한 바 있다.

한편,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박성묵 해마로푸드서비스 부사장 등 자사 소속 핵심 인력들을 해마로푸드서비스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최종 계약이 이뤄지면 해마로푸드서비스 경영권은 케이엘앤파트너스가 갖게 된다. 다만 정 회장은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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