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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승연 한화 회장 "대체 불가한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하자"

  • 경제 | 2020-01-02 12:08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를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고, 미래 핵심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새로운 10년의 도약 준비해야"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를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고, 미래 핵심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는 지난 2010년 'Quality Growth(질적 성장) 2020' 비전을 선포한 지 10년째가 되는 마지막 해"라며 "우리는 또 다른 10년의 질적 성장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 사는 경쟁사 대비 사업의 질적 차별화를 가속화하며, 핵심사업은 글로벌 리더수준으로 격상할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라며 "적어도 10년 후 한화는 미래 전략사업 분야에서 '대체 불가한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달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한 실천 과제로 먼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기민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전사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주문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이 경영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라며 "올해가 그룹 디지털 혁신의 원년이라는 각오로 각 사에 맞는 디지털 변혁을 추진해 실질적인 변화와 성장의 기회로 이끌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업군별로 시장 선도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경영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중장기 목표에 입각해 멀리 보고 투자하며,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유연한 기업문화로 혁신해야 한다"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사업 가치와 성장성이 높아지는 회사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기업의 자부심은 단지 매출이나 이익과 같은 숫자만이 아닌, 주주와 고객을 비롯한 사회의 신뢰를 얻는 데 있다"라며 "환경을 보전하고 사회에 이바지하며 기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야말로 한화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구축하는 길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그동안 수년에 걸쳐 ‘정도경영’의 전사적 실천을 거듭 강조해 왔다. '정도경영'은 이제 저의 신념을 넘어, 한화인 모두의 확고한 신조로 뿌리내려야 한다"라며 "한화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모든 업무는 영속적인 미래로 나아가게 할 든든한 두 바퀴인 '안전'과 '컴플라이언스' 두 가지의 완벽한 실천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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