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SUV GV80, 플래그십 세단 G90과 제네시 이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의 내외관 디자인을 1일 최초로 공개했다.
이달 내 출시를 앞둔 GV80는 기존의 프리미엄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대형 SUV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개발, 차별화된 디자인과 안전성, 편의성, 주행 성능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최상위 SUV 모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AI 기반 지능형 향속 기술 등 HDAII 대거 적용
GV80에 적용된 첨단 기술력 기반의 안전·편의 사양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측면 충돌 시 머리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탑승자들 간의 2차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앞 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최초로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교차로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제동을 지원하고, 주행 중 전방에서 보행자와의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도 자동으로 회피 조향을 돕는 강화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술도 탑재됐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통해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분석해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흡사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AI 기반 지능형 항속 기술(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밀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한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 자동 감속 기술 △방향지시등 작동만으로 차로 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자동 차로변경보조 기술 △근거리 차로변경차량 인식 기술 등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술(HDA II)이 대거 적용됐다.
◆ '최초' SUV GV80, '최초' 신기술을 입다
한 단계 진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특징이다.
먼저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최초로 길 안내 시 실제 주행 영상 위에 정확한 가상의 주행 안내선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 기술인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이 탑재된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화면에 띄우고, 그 위에 차량의 움직임 감지와 정밀 지도 정보 등을 바탕으로 예측한 주행 경로를 가상의 그림으로 표시해 운전자가 쉽고 정확하게 경로를 따라 주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주유소나 주차장 등에서 비용 지불을 해야 하는 경우 내비게이션 화면에 나타난 명령어를 눌러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네시스 카페이(차량 내 간편 결제 기술) 기능도 적용된다. 제네시스는 이미 국내 주요 주유·주차 회사 및 카드사와 협업을 통해 결제 체계를 구현했으며 앞으로 대형 간이음식점이나 커피 전문점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의 화면 터치 방식 외에도 필기 방식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인식 조작계)와 자연어에 기반한 음성인식 제어 범위를 확대해 선루프·창문·트렁크 개폐, 카카오톡 메시지 발신 등이 가능한 진보된 음성인식 기술도 도입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주행 중 발생하는 노면 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해주는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기술(RANC)이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노면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0.002초만에 반대 위상의 음파를 발생시킴으로써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불규칙한 노면 소음을 획기적으로 낮춰준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브랜드는 출범 이후 4년간 'G90', 'G80', 'G70' 등 차별화된 고급감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고급차를 출시하고 세계적인 고급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제네시스 첫 SUV지만, 그동안 동급 SUV 차종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급감과 안락함,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차종인 만큼 기존 SUV 시장의 판을 뒤흔드는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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