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쥐 캐릭터' 상품 출시에 할인 프로모션까지
[더팩트｜이진하 기자] 경자년 '쥐띠 해'를 맞아 유통업계가 쥐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부터 할인 프로모션까지 관련 마케팅 준비에 한창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신세계백화점 내 식품관에서 영업 중인 '더 메나쥬리' 베이커리에서 흰 쥐띠 해 콘셉트에 맞게 크림과 치즈로 장식한 케이크 5종을 출시했다.
동원와인플러스도 쥐띠 프로모션에 동참했다. 동원와인플러스는 같은 날 신년 기념 와인 볼베르스 페셜 에디션 한정판을 선보였다. 경자년을 기념해 동원와인플러스와 스페인 유명 와이너리 보데가스 볼베르가 공동 기획한 와인으로 라벨에 황금 쥐 그림과 함께 집안 대대로 번창한다는 뜻의 '거가대족(巨家大族)'를 새겨 새해 행복과 풍요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는 텀블러와 머그컵, 글라스 등 한정판 MD 제품을 출시했다. 제품 모두 쥐띠 해를 맞아 '마우스 러브 인 치즈 케이크'를 콘셉트로 투썸 치즈 디저트를 향한 아기 쥐의 사랑을 디자인 요소로 표현했다.
뷰티 업계도 쥐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운영하는 이니스프리는 디즈니와 손잡고 '헬로 2020 미키와 친구들' 컬렉션을 출시했다. 2020년을 응원하기 위해 미키마우스와 디즈니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메이크업 아이템으로 팔레트, 파우더, 네일, 립밤 등이 있다.
에뛰드하우스는 '톰과 제리' 캐릭터 한정판 '러키 투게더(Lucky Together)'을 판매한다. 현재 구성 제품을 공개되지 않았지만 출시 예고 이미지에 따르면 톰과 제리 아이 섀도 싱글, 라이너, 립밤, 립스틱, 칫솔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컬레버레이션은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커머스 업계는 11번가가 내년 1월 한 달 동안 매일 오전 11시 쥐띠 고객 전용 20% 할인(SK페이 전용, 1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2020명에게 발급한다. 또 모든 고객에게 3000원 할인(3만 원 이상 구매 시) 쿠폰을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도 쥐띠 마케팅을 펼친다. 주얼리 브랜드 '주대복'과 손잡고 오는 3일부터 2월 20일까지 내외국인 구매 고객에게 쥐 모양이 새겨진 골드바를 증정한다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주대복이 마련한 쥐 골드바는 쥐띠 해를 기념해 새롭게 디자인한 제품이다.
내국인은 오프라인 전 매장에서 1달러 이상 구매 시 응모 가능하며 오는 3월 20일 추첨을 거쳐 당첨자를 확인한다. 외국인은 100달러 이상 구매하면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해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2020년 쥐띠 해를 맞이해 쥐가 연상되는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쥐 캐릭터를 이용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여보자 하는 의지"라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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