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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2 윤곽 드러나…갤폴드1 아성 넘을까

  • 경제 | 2019-12-22 00:00
삼성전자가 내년 2월 공개할 갤럭시폴드2(가칭)의 외관 디자인이 유출됐다. /웨이보 갈무리
삼성전자가 내년 2월 공개할 갤럭시폴드2(가칭)의 외관 디자인이 유출됐다. /웨이보 갈무리

클램셸 타입 '갤폴드2' 외관 디자인, 웨이보 통해 유출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폼팩터 '갤럭시폴드' 후속작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올해 출시된 1세대 갤럭시폴드와 비교해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을 갖춘 후속 폴더블폰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정식으로 데뷔무대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 삼성전자, 내년 2월 가로로 접히는 '갤폴드2' 공개할까

20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2(가칭)'의 외관 디자인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를 통해 유출됐다. 켜진 화면에서 삼성페이 등의 삼성 프리로드(선탑재) 앱이 확인돼 삼성전자의 제품이라는 데 힘이 실리고 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폴드2는 세로로 접히는 1세대 갤럭시폴드와 달리 가로로 접히는 것이 특징이다. 기기를 접으면 후면 카메라가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형태다. 또한, 후면 카메라 왼쪽에는 시계와 날짜가 표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갤럭시폴드2 두께는 갤럭시폴드1과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

잠금 화면 좌측 하단에는 통화 버튼이 있으며, 우측 하단에는 카메라 버튼이 있어 잠금화면에서도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7인치로 알려졌다. 기기를 펼칠 경우 일반 스마트폰 크기와 비슷해지며, 접을 경우엔 가로·세로축의 길이가 비슷한 작은 사각형 형태가 된다.

갤럭시폴드2의 화면은 6.7인치로,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웨이보 갈무리
갤럭시폴드2의 화면은 6.7인치로,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웨이보 갈무리

◆ '보급형' 갤폴드2, 갤폴드1 넘어설까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상반기 프리미엄 라인인 갤럭시S11 시리즈와 갤럭시폴드2를 공개할 전망이다.

앞서도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열고 자사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를 공개했다.

당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자체의 가능성을 변화시키며 차세대 모바일 혁신의 역사를 열어가는 중"이라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 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제품은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239만8000원에 출시된 갤럭시폴드와 달리 보급형으로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가격은 전작의 2분의 1 수준인 900달러(약 105만 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으로 판단된다. 실제 증권업계에서도 폴더블폰은 향후 높은 사용 만족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층이 더욱 확산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올해 타사 대비 빠르게 갤럭시폴드를 출시하며 시장 수요를 파악했다"며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고 있음에도 갤럭시폴드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대중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을 확보해 폴더블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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