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가 운영하는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가 중개 수수료를 최소 2년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입점비 광고비 '제로', 이벤트 비용도 본사가 부담…"상생 위한 결정"
[더팩트|이민주 기자] 배달앱 '공룡' 탄생을 앞두고 배달비 및 중개 수수료 인상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위메프오가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분위기다.
위메프는 17일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 중개 수수료를 최소 2년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착한배달 위메프오!' 캠페인의 일환으로 입점비용과 광고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위메프오 입점 업체들은 고객 주문금액에 비례해 책정되는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즉 주문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용 고객에 제공하는 포인트 적립 등 이벤트 비용도 위메프오 측에서 부담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위메프오는 주문 고객에게 중개 수수료에 상회하는 수준의 적립금을 돌려주고 있다"며 "리뷰 작성에 따른 포인트 적립 등 비용도 자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고객들은 적립금을 현금처럼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단기적 수익에 연연하기보다 자영업자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위메프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낮추고자 했다"며 "향후 다양한 고객 혜택과 입점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위메프오에는 1만3000개 이상의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입점을 원할 경우 위메프오 파트너즈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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