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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험사 손해액 급증…내년 1월부터 실손보험료 인상

  • 경제 | 2019-12-15 15:39
보험사들이 내년 1월 실손보험이 갱신되는 고객에게 보험료 인상 예고문을 발송했다. /더팩트 DB
보험사들이 내년 1월 실손보험이 갱신되는 고객에게 보험료 인상 예고문을 발송했다. /더팩트 DB

보험사들 실손보험료 인상률 15~20% 고지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보험업계가 내년 1월부터 실손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 DB손보 등은 내년 1월 실손보험이 갱신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인상 예고문을 발송했다.

보험사들은 실손보험료 인상률을 15~20%로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수치라는 점에서 일부 고객의 인상률은 20%를 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보험료 인상률은 변동될 수 있어 실제 인상률은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금융당국은 20% 안팎의 인상률은 과하다는 입장이다. 보험사의 자구적인 노력으로 인상폭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실손보험료의 최종 인상률은 10% 미만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9.1%로 전년동기대비 약 20% 포인트 증가했다.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100만 원을 받았다면 129만1000원이 보험금으로 지급된 셈이다. 올해 상반기 보험사 손해액은 5조1200억 원에 달한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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