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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사장단 한자리에 "소비자 신뢰 없이 생존 불가" 자율 결의

  • 경제 | 2019-12-10 15:02
생명보험업계 사장단이 10일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자율결의를 다짐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푸본현대 이재원 사장, ABL 시예저치앙 사장, 미래에셋 하만덕 부회장, 교보 윤열현 사장, 삼성 현성철 사장, 생명보험협회 신용길 회장, 한화 여승주 사장, 흥국 조병익 사장, DB 이태운 사장, NH농협 홍재은 사장, (뒷줄 왼쪽부터)오렌지라이프 이기흥 부사장, 교보라이프플래닛 이학상 사장, 처브라이프 유중식 부사장, 라이나 이제경 전무, KB 허정수 사장, 메트라이프 송영록 사장, 푸르덴셜 신우철 전무, DGB 민기식 사장, IBK연금 장주성 사장, 동양 김수봉 부사장, AIA 김병훈 전무. /생명보험협회 제공
생명보험업계 사장단이 10일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자율결의를 다짐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푸본현대 이재원 사장, ABL 시예저치앙 사장, 미래에셋 하만덕 부회장, 교보 윤열현 사장, 삼성 현성철 사장, 생명보험협회 신용길 회장, 한화 여승주 사장, 흥국 조병익 사장, DB 이태운 사장, NH농협 홍재은 사장, (뒷줄 왼쪽부터)오렌지라이프 이기흥 부사장, 교보라이프플래닛 이학상 사장, 처브라이프 유중식 부사장, 라이나 이제경 전무, KB 허정수 사장, 메트라이프 송영록 사장, 푸르덴셜 신우철 전무, DGB 민기식 사장, IBK연금 장주성 사장, 동양 김수봉 부사장, AIA 김병훈 전무. /생명보험협회 제공

24개 회원사 대표 전원 참석…자율실천방안 마련

[더팩트│황원영 기자] 생명보험업계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자율결의 대회를 열었다.

생명보험협회는 1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24개 생명보험사 사장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소비자 중심의 경영 패러다임 정착'을 위한 자율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저금리,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대변되는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생명보험이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사회적역할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생명보험업계 사장단은 △분쟁 예방 및 신속·공정한 민원 해결 등 소비자권익 보호 강화 △소비자 중심의 판매문화 정착 △소비자 친화적·혁신적 시장 창출 등 내실경영 지향 △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목표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또 경쟁사에서 설계사를 부당 스카우트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통한 불건전 영업행위도 막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기 성장을 위한 내재가치 중심의 핵심성과지표(KPI)를 관리하고, 헬스케어서비스 개발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이제 단기 영업에 의지한 양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면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며 "모든 생명보험회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오늘의 결의가 생명보험 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한 단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생명보험회사 사장은 "오늘을 계기로 상품개발 단계에서부터 판매, 보험금 지급, 민원처리 등 모든 계약 과정에서 불합리한 관행은 없었는지 소비자의 시각에서 돌아보고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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