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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1200억 원 투자 유치 "이커머스 시장 주도권 잡을 것"

  • 경제 | 2019-12-10 11:19
위메프가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더팩트 DB
위메프가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더팩트 DB

하반기만 투자금 3700억 원 유치…"판매자 확보·시스템 개선에 투자"

[더팩트|이민주 기자] 위메프가 12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공격 경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위메프는 10일 IMM인베스트먼트(이하 IMM)로부터 1200억 원을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신주 발생 방식으로 진행됐다. IMM은 위메프 지분 4.28%를 전환우선주(CPS)로 받는다.

IMM 관계자는 "위메프는 타 경쟁사 대비 차별적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로 경쟁력을 강화해 더 빠른 성장과 높은 고객 효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위메프는 올해 하반기에만 총 37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게 됐다. 위메프 모기업인 원더홀딩스는 지난 9월 넥슨코리아로부터 투자받은 3500억 원 가운데 2500억 원을 위메프에 지급한 바 있다.

위메프는 이번 투자로 자본잠식을 탈피하고 나아가 빠른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향후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인력 충원, 파트너사 확보, 시스템 개선에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투자금을 적재적소에 공격적으로 투입해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가격경쟁과 파트너사를 지원하는데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MM은 지난 1999년 설립된 운용자산 3조 원 규모의 국내 투자사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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