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박연료 브랜드 'HYUNDAI STAR' 출시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선박연료 소비재를 브랜드화 한다. 마케팅을 통한 제품 품질을 알리기로 내년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 시행에 앞서 늘어난 초저유황유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가 세계 최초 친환경 선박연료 브랜드 'HYUNDAI STAR(가칭)'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STAR(Supercritical Solvent extracted Treated Atmospheric Residue)'는 단순정제설비에서 생산되는 잔사유에 초임계 용매를 사용하는 기술을 적용해 아스팔텐 등 불순물을 제거한 제품을 의미한다.
현대오일뱅크의 선박연료 브랜드 출시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선박 연료유의 황함유량을 기존 3.5%에서 최대 0.5% 이하로 낮추는 'IMO2020'에 발맞춰 대응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브랜드 출시가 지난달 국내 최초로 특허출원을 실시하는 등 독자적인 초저유황 선박연료 제조 기술을 선보인 데 연장선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충남 대산공장에서 하루 최대 5만 배럴의 초저유황 선박연료를 제조하고 있다.
브랜드 출시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행사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선박연료 주고객층인 선박, 해운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벌이고 일반인들도 'STAR'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게 국내 프로축구 경기장 등에 광고물도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가전제품 같은 소비재에 브랜드 네임을 붙여 차별화를 꾀하듯 선박연료의 뛰어난 품질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론칭했다"며 "선박건조와 엔진 분야처럼 선박연료 시장에서도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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