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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한전과 손잡고 차세대 전력 시장 공략
한상규 디지털변환처장, 유호재 효성중공업 전무, 박상서 한국전력공사 송변전운영처장(왼쪽부터)이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전력설비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시스템 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한상규 디지털변환처장, 유호재 효성중공업 전무, 박상서 한국전력공사 송변전운영처장(왼쪽부터)이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전력설비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시스템 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조현준 회장 "빅데이터 IT 기술 융합해 토털 솔루션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효성중공업이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스마트 변전소를 포함한 차세대 전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29일 한국전력공사와 '전력설비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시스템 분야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술 협력은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자산관리시스템(AMS)에 한국전력공사가 보유한 전력 운용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및 설비 유지보수 노하우 등을 더함으로써 전력설비 예방진단 분야의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AMS란 전력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고·고장 등 이상 징후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 사전 진단을 통해 최적의 유지보수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AMS를 적용하면 전력설비의 고장률을 최대 80%까지 낮출 수 있고, 고장 복구 및 유지 보수에 들어가는 비용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무인으로 운용되는 스마트 변전소 가동도 가능해진다.

AMS 세계 시장은 오는 2023년 기준 3조5000억 원 규모에 달하며, 연 2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AMS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SK에너지, 포스코 포항제철소, 모잠비크 전력청 등에 AMS를 적용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0월 기존 AMS에 자기학습 인공지능(AI)을 적용, 운영 유틸리티의 안정성을 위한 자산 원격관리 시스템(AMOUR) 솔루션으로 강화했다.

이번 협약으로 AMOUR에 한국전력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전력설비와 광범위한 운영 데이터 사례 등을 적극 적용함으로써 전력 예방 및 진단 시스템의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중공업이 확보한 전력 기기 제조 및 설계 기술에 빅데이터 기반의 IT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스마트 팩토리를 비롯한 차세대 글로벌 전력 시장의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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