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 내년 초 60개국 확대 출시…차세대 폴더블폰 내년 2월 공개 전망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최초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의 출시 국가 수를 대폭 확대할 전망이다. 갤럭시폴드 대중화를 바탕으로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락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초까지 뉴질랜드, 브라질, 칠레, 이탈리아, 베트남, 네덜란드, 그리스 등 30여 개국에 갤럭시폴드를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폴드 출시 국가는 기존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을 포함해 총 60여 개국으로 확대된다. 기존 계획 대비 2~3배 늘어난 셈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당초 갤럭시폴드 출시 국가를 한국·영국·프랑스·독일·싱가포르 등 20여 개국으로 한정했으며, 이마저도 앞서 출시한 국가의 반응에 따라 추가 출시 국가를 결정하는 등 신중한 자세를 취한 바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출시 약 3달 만에 출시 국가를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얻은 이후 판매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한정 판매를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 상용화와 시장 반응 확인 등에 주력했다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대중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폴더블폰 라인업도 추가한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갤럭시폴드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상·하반기로 나눠 출시하는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 전략과 동일하다.
지난 10월 삼성 개발자회의(SDC)에서 발표한 '클램셸(조개껍데기)' 디자인의 차세대 갤럭시폴드는 내년 2월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후 하반기 라인업으로는 기존 갤럭시폴드의 기능을 개선한 2세대 갤럭시폴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 시기는 내년 8~9월로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은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가격 부담이 있다"며 "이 때문에 제조사들은 폴더블폰 상용화 원년인 올해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에 집중했을 것이다. 내년부터는 판매량을 늘려 점유율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폴드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았던 만큼 경쟁사 대비 빠른 대중화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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