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 0.11%↑
[더팩트｜윤정원 기자] 정부의 각종 부동산 정책에도 서울 집값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는 모습이다. 이달 8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줄기는커녕 오히려 보폭을 더 넓히는 추이다.
28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첫째 주 이후 22주 연속 상승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0.10→0.11% 순으로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주도 중이다. 강남4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금주 0.18%로 전주(0.14%) 대비 0.04%포인트 커졌다. 지난해 9·13 대책 발표 직후(0.29%·9월17일 기준) 이래 최고 상승률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0.14→0.19%) △송파구(0.13→0.18%) △강동구(0.15→0.17%) △서초구(0.16% 유지) 등에서 오름폭이 컸다. 동작구(0.18→0.14%)는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여전히 평균을 웃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입 제도 개편을 앞두고 목동 학원가 주변 아파트값도 요동치고 있다. 금주 △양천구(0.15→0.18%) △강서구(0.09→0.12%)은 전주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호재가 있는 △은평구(0.09%) △성동구(0.08%) △동대문구(0.07%) △서대문구(0.07%) 등도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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