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건, 3분기 최대 매출에 일조한 럭셔리 브랜드 이끈 인사 승진
[더팩트|이진하 기자] LG생활건강의 2020년도 정기 인사 키워드는 '철저한 성과주의'로 요약된다.
LG생활건강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3명의 전무 승진과 10명의 상무 신규 선임을 포함한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차석용 부회장은 15년째 수장 자리를 지켰고, 30대 여성 임원을 대거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성과주의에 기반을 둔 인사는 최고 경영진과 현장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젊은 인재의 조화로 이어졌다. LG생활건강은 지난 3분기 1조9649억 원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1%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한 3118억 원을 기록했다.
최대 매출 기록은 럭셔리 화장품 라인 후·숨·오휘 등이 꾸준한 성장 덕분이다. 실제 '후'는 국내외 주요 채널에서 28%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숨'의 프리미엄 라인 '숨마'는 83% 성장률을 기록했고, '오휘'의 최상급 라인인 '더 퍼스트'는 74% 성장했다.
또 생활용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해 4011억 원, 영업이익 5.7% 증가한 451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의 체질 개선에 집중하면서 시장 점유율 1위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2위와 격차도 커졌다.
30대 여성 임원을 전면에 배치한 것 역시 주력 사업 부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85년생의 심미진 상무는 생활용품의 헤어 및 바디케어 마케팅을 담당해 좋은 성과를 이끌었고, 1981년생 임이란 상무는 오휘 화장품 마케팅을 담당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해 임원직에 오르게 됐다.
퍼스널케어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최연희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최연희 상무는 퍼스널케어 제품 고급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사업의 글로벌화 추진을 인정받으며 여성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중화권 화장품 사업을 총괄하는 박성원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후' 브랜드의 성장과 차세대 럭셔리 브랜드 육성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결과다.
지속가능경영·동반성장·사회공헌 등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박한영 대외협력부문장(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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