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BAT코리아 대표 "한국, 터프하고 치열한 유일한 마켓"
[더팩트 | 중구=이한림 기자] "한국 시장은 액상형, 스틱형, 궐련형 등 모든 담배 라인업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유일한 마켓이다. 가격을 포함한 출시 전략은 시장이 가진 특성을 조합적으로 반영해 각 나라마다 다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김의성 BAT코리아 대표이사)
김의성 BAT코리아 대표이사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BAT코리아 '글로 프로' 공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과 일본 시장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올해 국내 시장에 2개의 신제품을 출시한 BAT그룹은 올해 마지막 국내 출시 제품으로 지난달 일본 도쿄에 출시한 '글로 프로'를 선택했다. 전작인 '글로2'가 일본보다 국내에 먼저 출시된 것과 대조적이다.
가격과 라인업에도 차이가 있다. BAT그룹은 지난달 일본에 글로 프로를 4980엔(5만6000원)에 출시했다. 이날 BAT코리아가 밝힌 글로 프로의 국내 출시 가격은 10만 원이다. 쿠폰을 적용하면 7만 원대로 낮출 수 있지만 분명한 가격 차이가 존재한다. 또 일본에 글로 프로를 출시했을 때 함께 내놨던 '글로 나노(일본 출시 가격 3980엔, 4만5000원)'는 이날 국내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BAT코리아는 한국과 일본 시장의 차이가 있다기보다 출시 전략은 시장이 가진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한국 소비자들은 기술과 혁신에 대한 기대치가 다른 시장보다 월등히 높다고 덧붙였다. 김의성 대표와 알퍼 유스 BAT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도 이날 연설 도중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연신 강조했다.
또한 이날 BAT코리아는 국내 담배 시장의 한국 소비자들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특히 알퍼 유스 전무는 제품 소개 세션 중 한국 시장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조사해본 결과, 한국 소비자들은 기술과 혁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알았다고 토로했다. 또 가열 시간을 단축한 게 특징인 '글로 프로'는 한국인의 '빨리빨리' 감성을 겨냥했다며 한국어로 '빨리빨리'라고 말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BAT코리아의 '글로 프로'는 주방가전에서 널리 쓰이던 유도가열기술 '인덕션 히팅 시스템'이 전자담배 기기에 적용돼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의 저항가열기술보다 단축된 가열 시간으로 흡연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어드밴스 모드는 가열 시간 20초에 4분, 부스트 모드는 가열 시간 10초에 3분 간 사용 등 2가지 모드로 이용이 가능하며 다음달 2일부터 전국 편의점과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블랙과 샴페인 색상이 먼저 출시되며 화이트와 피스타치오 색상은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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