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대외 불확실성 여파로 올해 3분기 57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더팩트 DB
'금호 떼는' 아시아나 대외 불확실성에 3분기 실적 발목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새 주인' 찾기 9부 능선을 넘은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3분기 대외 불확실성 여파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8351억 원, 영업손실 570억 원, 당기순손실 2325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일 갈등과 미중 무역 분쟁 등의 영향에 따른 여객·화물 동반 부진,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 비용 증가, 국토교통부 '정비안전기준' 강화에 따른 정비비 증가 및 가동률 하락 등 대외 불확실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기순이익은 환율상승과 올해부터 적용된 운용리스 회계변경(K-IFRS 16)으로 외화환산손실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적자 전환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4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 "한일관계의 경색 국면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국내외 경기 둔화로 여객수송 증가율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과잉이 지속돼 국내 항공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진행 중인 매각작업이 연내 완료되면,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영업 전반의 긍정적인 영향은 물론 여객 상용수요 확대 및 신규 사업 시너지를 통한 실적개선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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