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가 중국에서 1차 판매에 이어 2차 판매에서도 빠른 속도로 매진됐다. /삼성전자 중국 홈페이지 캡처
중국 2차 판매서 매진…11일 오후 8시 3차 판매 돌입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가 경쟁사 화웨이 안방인 중국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계정을 통해 '갤럭시폴드' 완판(완전 판매) 소식을 알렸다. 오전 10시 판매에 돌입한 지 50여 분 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중국에서 '갤럭시폴드' 1차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 '애국 소비' 성향이 강한 중국 고객이 다른 국가 고객과 달리 '갤럭시폴드'를 외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온라인 스토어 기준 단 5분 만에 준비된 '갤럭시폴드' 물량이 모두 동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갤럭시폴드'는 이날 2차 판매에서도 모두 동나며 인기를 이어가게 됐다. 삼성전자는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이날 오후 8시 '갤럭시폴드' 3차 판매에 들어간다.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폴드'의 선전은 삼성전자 입장에서 고무적인 일이다. 화웨이·오포·비보 등 토종 업체들에 밀려 점유율이 1% 이하를 기록하는 등 장기간 고전했기 때문이다. '갤럭시폴드'를 통해 혁신성을 인정받는 동시에 중국 시장에서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갤럭시폴드'는 중국 시장에서 오는 15일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와 정면 대결을 벌인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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