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온라인 쇼핑 동향 자료 발표…3분기 해외 직구액 8420억 원
[더팩트|이민주 기자]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해외 직접 구매(직구)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불매운동이 본격화한 지난 3분기 일본으로부터 직구한 금액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4일 통계청은 2019년 9월 온라인 쇼핑 동향 자료를 통해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84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만큼 높아졌다.
이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일본에서부터 직접 구매한 액수는 4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25.9%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외 국가별 직접 구매액은 미국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4119억 원을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U는 전년 동기 대비 39.1% 높아진 1947억 원, 중국은 28.9% 상승해 1583억 원을 기록했다.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리 상품(3162억 원)이 전체의 37.6%를 기록하며 전체 상품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음·식료품(2288억 원)과 가전·전자·통신기기(978억 원)가 이었다.
한편 9월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은 11조1797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3%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2276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2% 높아졌으며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4.6%로 이 기간 3.4%p 상승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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