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펀드 KCGI가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퇴직금 및 위로금 지급과 관련해 조사를 할 수 있게 됐다. /더팩트 DB
KCGI 검사인 선임 신청 일부 인용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KCGI가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보수 내역을 조사할 권한을 얻었다.
한진칼은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검사인 선임 신청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이 일부 인용, 변호사 이상건을 검사인으로 선임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인용 항목은 △임원 퇴직금 및 퇴직위로금 각 지급대상, 지급시기, 지급액수, 관련 이사회 결의에서의 구체적인 논의 내역 및 결의에 찬성한 이사들 명단 △조 전 대표이사에 대한 2013년 8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월별 보수 지급 내역 △회사의 대표이사인 회장에 대한 직위급, 직무급, 업적금, 성과급 등 급여 산정의 구체적 근거 등 3개다.
그 외 나머지 7개 신청은 기각됐다. 법원은 나머지 항목에 대해서는 회사가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봤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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