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쌍용차·한국지엠 10월 내수 판매 공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 3위를 다투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한국지엠이 일제히 전월보다 늘어난 내수 판매량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년 동기 성적에는 못 미치며 시장의 장기 침체 상황을 여실히 드러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0월 내수 시장에서 전월 대비 7.5% 늘어난 8401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 수치다. 다만 전년 동기 성적인 8814대보다는 4.7% 감소했다.
이 기간 수출에서는 전월 대비 13.1%,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한 6425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의 내수 판매 실적은 전월 대비 17.9%, 전년 동기 대비 38.1% 늘어난 'QM6'(4772대 판매)가 견인했다. 특히 ‘더 뉴 QM6 LPe’ 모델은 10월 전체 'QM6' 판매의 64.9%를 차지하며 최상의 경제성을 자랑하는 국내 유일 LPG SUV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SM6'는 전월 대비 47.4% 증가한 1443대 판매되며 10월 판매의 한 축을 담당했다. 프리미엄 LPG 세단으로 평가 받고 있는 LPe 모델이 전체 'SM6' 판매의 50.1%를 차지했다.
쌍용차는 지난 10월 내수에서 8045대를 팔았다. 이는 전월보다 11.2% 늘어난 수치다. 전년 동기보다는 20.2% 줄었다. 수출은 2150대 판매로 나타났다.
'코란도'는 지난 8월 초 가솔린 모델이 추가되면서 3개월 연속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C 세그먼트 SUV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17%에서 3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내수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경쟁이 점차 심화된 탓이다. 쌍용차는 신규 모델 투입과 함께 '코란도' 우수성 홍보를 위한 대규모 미디어 시승 행사 등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도 내수 판매에서 전월 대비 회복세를 보였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감소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10월 내수 판매는 총 6394대로 전월 대비 23.7% 증가했다. 8273대 판매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7% 감소했다.
내수 회복세를 이끈 건 '쉐보레 스파크'다. 이 차량은 전월 대비 8.6% 늘어나 총 2979대 판매됐다. '쉐보레 트랙스'와 '말리부'는 각각 971대, 723대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에 대한 라인업을 강화하며 국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 판매를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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