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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창립 53주년' 조현준 회장 "나무 아닌 숲을 보자"

  • 경제 | 2019-11-01 14:48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가운데)이 1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열린 창립 5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가운데)이 1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열린 창립 5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숲을 보는 경영 자세로 100년 효성의 역사를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효성그룹 제공

조현준 효성 회장 "넓은 사고와 시선으로 100년 효성 역사 이룩하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일 그룹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사고와 넓은 시선을 통한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효성그룹은 이날 서울 마포 본사에서 오는 3일 창립 53주년을 맞아 서울 마포 본사에서 조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경영 자세를 갖고 100년 효성의 역사를 함께 이룩해 나가자"라며 "전 세계는 4차산업혁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새로운 기술의 발달과 융합으로 새로운 고객가치가 만들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해봤던 기술, 해봤던 경험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세상의 변화를 폭넓게 보고 대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효성은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10년 이상 장기근속 근무자를 위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최송주 효성첨단소재 상무와 정홍준 효성티앤씨 상무 등이 30년 장기근속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모두 550명이 장기근속상을 받았다.

3분기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시상식도 열렸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권상환 효성티앤에스 상무와 이건필 효성중공업 과장이 선정됐다. 이들은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해 신시장 개척과 신규고객 유치를 통해 매출 확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술부문에서는 GST 중국법인의 장진호 대리가 선정됐다. 장 대리는 에어백 공정기술을 개선해 불량률을 낮추는 등 품질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효성은 지난 1966년 11월 3일 만우 조홍제 회장이 그룹의 모태가 된 동양나이론을 설립한 이후 올해 창립 53주년을 맞았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에서 일으키고 있는 것은 물론 세계 30개국 100개 이상의 제조 및 무역법인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라며 "100년 효성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경영을 중심으로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신소재를 직접 개발, 신성장동력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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