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취소에 무역협상 '불투명'
[더팩트｜이지선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보다 140.46포인트().52%) 떨어진 2만7046.23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일 대비 9.21포인트(0.30%) 하락한 3037.56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62포인트(0.14%) 내린 8292.36으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나오면서 증시가 주춤했다.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협력체) 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만날 예정이었지만 회의가 미뤄지면서 한 차례 위기감이 불거졌다.
이에 더해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관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충동적인 성격을 우려해 미국과의 장기적인 무역 합의 체결에 의구심을 나타냈다고 보도하면서 불안감이 더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일부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푱 상승했지만 폼페이오 발언 등으로 무역분쟁 우려가 재부각되자 하학전환했다"며 "시장도 이를 빌미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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