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게이밍, 8강 G2전 2세트 승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담원게이밍(담원)의 몸이 풀렸다. 1세트를 무기력하게 패배했지만, 곧바로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담원은 28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열린 '2019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전(5판 3선승제) 2세트에서 G2를 꺾고 1-1 균형을 맞췄다.
담원은 2세트 조합으로 '케넨·리신·라이즈·카이사·레오나' 등을 꺼냈다. G2는 '제이스·엘리스·레넥톤·오리아나·알리스타' 등 상체가 강한 조합을 선택했다.
승리를 향한 담원의 계획은 초반엔 꼬였다. 1세트와 같이 '너구리' 케넨이 3분 만에 갱킹을 당하며 성장에 제동이 걸린 것. 물론 케넨이 회복할 수 있도록 바텀 라인이 잘해주면서 큰 위기를 넘겼다.
담원은 역시 한타에서 빛났다. 15분 미드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완벽한 피 관리를 보여주며 상대 3명을 잘라냈다. 담원은 평화기를 거쳐 27분 열린 5대 5 한타에서도 승리했고 승리의 보증 수표인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물론 G2의 한타력도 만만치 않았다. 바론 버프 이후 싸움에서 3대 4 교환을 통해 시간을 버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바론 앞 한타가 승부처로 떠올랐다. 담원은 케넨의 완벽한 진입을 통해 한타 대승을 거둬 2번째 바론 버프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골드를 1만가량 벌린 담원은 성장 차이를 바탕으로 장로 드래곤까지 챙겼다.
이후 담원은 G2 억제기 2개를 파괴했고, 운영을 통해 3번째 바론도 사냥했다. 벌어놓은 돈으로 쇼핑을 마친 담원은 장로 드래곤를 놓고 벌어진 한타에서 G2 챔피언을 모두 잡아내며 2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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