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고객 대상 어필 효과 '톡톡'
[더팩트|이지선 기자] 카드업계가 연회비는 높지만 더 수준 높은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정책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그중 현대카드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펼친 프리미엄 카드 정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 카드는 연회비는 높은 편이지만 확실한 타깃 고객과 콘셉트가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혜택이 좋을 뿐 아니라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현대카드는 젊은 층을 공략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현대카드의 대표적 프리미엄 카드인 'the Green(더 그린)'은 출시 1년이 지난 현재 5만1000매 이상이 발급됐다.
이 카드의 타깃은 소위 말하는 '밀레니얼 직장인 세대'로 전체 회원의 77%가 20~30대다. 이들은 지출을 무조건적으로 통제하기 보다는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재테크 방식을 선택하는게 특징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디지털에 친숙한 만큼 프리미엄 카드 모집 채널도 온라인에 집중했다. 모집 비용이 절감되면서 혜택도 늘어났다는 것이 현대카드 측의 설명이다.
혜택 내용도 밀레니얼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노려여행이나 해외쇼핑 등에 집중됐다. 연회비는 15만 원으로 높은 편이지만 고객층에 맞는 혜택 제공으로 큰 효과를 봤다. the Green 카드 이용객 중 여행 업종을 이용한 회원의 비율은 26.9%로 일반 카드에서 5.9%만 이용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전략이 확실히 먹힌 셈이다.
이외에도 현대카드는 프리미엄 카드 패키지를 통해 콘셉트를 명확히 전달한다. VVIP의 위엄 있는 이미지를 고려한 ‘the Black’부터 전문직·임원급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the Purple’, 3040 직장인의 열정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the Red’와 워라밸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직장인을 타겟팅한 'the Green'으로 단계를 나눴다.
특히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정책은 고객의 소득, 소비력, 사회적 지위에 집중하는 전략에서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각 타겟 고객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전략을 찾은 것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카드 패키지는 한순간 열고 버려지지만 의미있게 만들기 위해 책 컨셉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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