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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국감] 은성수 "권용원 금투협회장 갑질 논란, 지켜보겠다"

  • 경제 | 2019-10-21 17:54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분야 종합감사에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폭언·갑질 논란과 관련해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지예은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분야 종합감사에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폭언·갑질 논란과 관련해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지예은 기자

은성수 "어디까지 감독해야 할지 고민"

[더팩트ㅣ국회=지예은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의 폭언·갑질 논란과 관련해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은성수 금융위원장에 "금융투자협회 감독하는 것은 금융위원장의 소관이 아니냐"며 책임론을 거론했다.

김 의원은 "논란을 빚고 있는 금융투자협회장을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질의하자 은 위원장은 "주말에 뉴스를 봤다. 해외에 있다 들어와서 해명하고 무조건적인 사과를 했다고 보고받았다. 회원사에 사태를 설명한다고 해서 일단 지켜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이 "권한을 행사해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라"고 재차 요구하자 은 위원장은 "제가 감독을 하는데 어디까지가 감독권한인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적극적으로 권한 행사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수시로 운전기사를 비롯해 임직원들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출장을 갔다가 지난 18일 귀국한 권 회장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모든 잘못을 인정한다"며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관계되는 각계각층에 계신 많은 분들의 의견과 뜻을 구해 그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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