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차녀 최민정 씨 美 싱크탱크 CSIS 연구원 활동

1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가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더팩트 DB

최민정 씨 CSIS 연구원 활동…SK하이닉스 국제 통상 업무와 겸업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가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한다.

1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민정 씨는 이달부터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CSIS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최민정 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글로벌 자본시장과 인수합병, 투자분석 등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해군에 자원으로 입대해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근무 경력으로는 중국의 한 투자회사를 거쳤다.

최민정 씨는 지난 8월부터 SK하이닉스에 입사해 워싱턴 DC에 사무소가 있는 INTRA 조직에서 SK하이닉스의 국제 통상 및 정책 대응 업무를 맡아왔다. SK하이닉스 업무와 CSIS 활동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씨의 CSIS 연구원 활동은 본업과도 연계돼 있어 SK하이닉스 조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민정 씨는 CSIS에서 현지 정·재계 인사와 교류하며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 관해 연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는 SK하이닉스와 CSIS 경험을 바탕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SK식 해답 찾기에 몰두할 전망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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