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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국감] 윤석헌 "DLF 사태 송구…개선방안 마련할 것"

  • 경제 | 2019-10-08 11:02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대규모 손실 사태에 대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대규모 손실 사태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회=지예은 기자

윤 원장 "신속히 분쟁조정도 진행하겠다"

[더팩트ㅣ국회=지예은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대규모 손실 사태에 대해 "감독·검사를 책임지고 있는 금융감독원장으로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 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DLF 중간 검사 결과 금융회사들의 리스크 관리 소홀, 내부통제 미흡, 불완전판매 등 문제점이 다수 발견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문제가 된 DLF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독일·영국·미국의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판매했으며, 저금리로 예상 손실률이 52.3%까지 치솟게 됐다.

우리·하나은행은 약 8000억 원의 DLF를 판매했고, 지난달 25일 잔액 기준 3500억 원 정도의 손실이 예상된다. 금감원의 중간검사 결과 금융회사들의 리스크 관리 소홀, 내부통제 미흡, 불완전판매 등 문제점이 다수 발견됐다.

그는 "이번 사태는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회사가 투자자 보호에 소홀한 데서 비롯됐다"면서 "앞으로 확인된 위규 사항은 엄중 조치하고 신속한 분쟁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감원 내부적으로도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감독·검사 프로세스 전반을 재점검해 개선할 부분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날 윤 원장은 향후 업무계획으로 △포용금융 확대 △금융시장 안정 확보와 금융사 건전경영 기반 확충 △시장 질서확립을 통한 금융의 신뢰 구축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책임혁신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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