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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회장 "연구개발·혁신, 한일 무역 갈등 타개할 열쇠"

  • 경제 | 2019-09-24 10:09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3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그룹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Fair 2019'에서 한일 무역 갈등 리스크 해소를 위한 최우선 실천과제로 혁신 기반의 연구개발을 제시했다. /LS그룹 제공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3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그룹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Fair 2019'에서 한일 무역 갈등 리스크 해소를 위한 최우선 실천과제로 혁신 기반의 연구개발을 제시했다. /LS그룹 제공

LS그룹, 'LS T-Fair 2019' 개최 연구개발 성과 공유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연구개발(R&D)과 혁신이 한일 무역 갈등의 난국을 타개할 핵심 열쇠다."(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로 촉발한 한일 무역 갈등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최우선 실천과제로 혁신 기반의 R&D를 제시하고, 기술 경쟁력 제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23일 LS그룹은 이날 안양 LS타워에서 그룹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Fair 2019'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자열 회장은 격려사에서 "최근 기업들의 최대 현안인 한일 무역 갈등의 격화 양상 속에서 결국 R&D와 혁신이 이 난국을 타개할 핵심 열쇠"라며 "주력 사업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과 서비스 개발로 후발주자와 격차를 벌리고,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R&D 우수 사례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행기가 이륙할 때에는 바람의 힘을 뒤에서 받지 않고, 맞서기 때문에 뜬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포드자동차 창업자인 헨리 포드의 말을 인용하며 "인공지능(AI)과 차세대 이동통신(5G) 등 기술 환경이 급변하고 주변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LS만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에너지로 여러분이 그룹의 혁신 선봉장이 돼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자열 회장(오른쪽)은 이날 행사에서
구자열 회장(오른쪽)은 이날 행사에서 "최근 기업들의 최대 현안인 한일 무역 갈등의 격화 양상 속에서 결국 R&D와 혁신이 이 난국을 타개할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T-Fair는 그룹 창립 이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행,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회장과 구자엽 LS전선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연구원 4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 이룬 R&D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과제 발표와 시상식 등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우수 과제에 대한 전시를 생략하고 미디어 퍼포먼스, 인문학·비즈니스 특강, 참석자 네트워킹 등을 새롭게 도입해 R&D 구성원들이 실질적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R&D 우수 과제로는 LS전선의 글로벌 시장 맞춤형 버스덕트(전선 등 도전체를 강철제 외함에 수납한 배선통) 및 LS엠트론의 국내 최초 100마력급 트랙터 파워시프트(자동차의 기어 등을 작은 조작력으로 조절할 있는 변속 장치의 방식) 개발 등 5개 회사의 과제가 제품·프로세스 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아울러 LS산전의 전기 배터리와 신재생 에너지에 필수적인 저압 직류 차단기와 계전기(전압, 전류, 전력, 주파수 등의 전기 신호를 열거나 닫는 스위치)와 예스코의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위험예측 조기경보시스템 등 3개 과제가 디지털 혁신의 성공모델을 제시해 D/T 부문 우수 과제로 꼽혔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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