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대 중심 G마켓 렌탈서비스 주문 건수 크게 성장
[더팩트 | 신지훈 기자]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일정액을 내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이른바 '구독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정수기 등으로 대표되던 '렌탈 서비스'도 온열건강기기, 반려동물용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e커머스 업체 G마켓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렌탈 서비스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올해 1일부터 9월까지(1월 1일~9월 16일) 렌탈 서비스 주문 건수가 5년 전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448%)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렌탈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도 39%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안마의자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5% 급증했고, 의료건조기(111%)와 공기청정기(106%)도 2배 이상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5년 전 동기와 비교하면 안마의자와 공기청정기는 각각 1089%, 4124% 급증했다.
특히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3040세대를 주축으로 렌탈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탈 서비스 신청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 고객의 구매 비중이 46%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5%로 뒤를 이었다.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5명 중 4명이 3040세대인 것.
다양해진 품목 역시 렌탈 서비스 인기에 한 몫했다. 식기세척기와 음식물처리기를 비롯해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 인덕션 등 주방가전용품과 LED마스크, 드라이기 등의 미용기기, 그리고 펫드라이룸 등 반려동물용품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척추온열의료기기, 눈 마시지기 등 건강 관련 용품과 그림 렌탈, 실내 식물재배기 등 이색 상품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추세다.
이한진 G마켓 사업개발팀 매니저는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어 렌탈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품목에서 렌탈 형태의 서비스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의 렌탈 쇼핑은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amj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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