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의 날' 기관 '사자'…코스피 엿새째 상승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올해 두 번째 선물·옵션 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임에도 불구하고 2050선 가까이 올라섰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12포인트(0.84%) 오른 2049.2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4포인트(0.57%) 오른 2043.72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를 비롯해 주요 중앙은행의 부양책 도입 여부 등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0.96% 올랐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4%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개별 업종별 차별화가 확연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며 "근본 원인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기관이 617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불어 넣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43억 원, 285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제약, 통신장비, 건설, 기계, 식품, 자동차부품, 화학, 반도체와반도체장비 등이 강세를 보였고 복합기업, 전자제품,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오름세가 짙었다. 삼성전자(0.32%), 삼성전자우선주(0.13%), 현대차(0.78%), 네이버(1.99%), LG화학(0.62%), 셀트리온(2.42%), 포스코(6.07%)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60%), 현대모비스(-0.60%), SK텔레콤(-0.83%), 삼성에스디에스(-0.51%) 등은 소폭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7.12포인트(1.14%) 오른 630.3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56포인트(0.41%) 오른 625.81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1억 원, 1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49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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