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개인 매수세에 630선 되찾아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한달여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22포인트(0.82%) 오른 2004.7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일(2017.34) 이후 한달여 만의 2000선 회복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09포인트(0.26%) 상승한 1993.62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이 4 일 전화 통화를 통해 오는 9월 중순 실무협상, 10월 초에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한다고 발표하자 미중 무역협상 기대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2000선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5억 원, 925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불어 넣었다. 개인은 2833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전자장비와기기,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화학, 기계, IT서비스 등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장비, 제약, 자동차부품, 전기제품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3.63%), SK하이닉스(3.75%), 삼성전자우선주(3.95%) 등이 3%대 올랐다. 이 밖에 LG화학(1.09%), LG생활건강(0.32%), 포스코(1.42%) 등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39%), 네이버(-2.65%), 현대모비스(-1.60%), 셀트리온(-2.09%), 신한지주(-0.73%), SK텔레콤(-1.05%)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3.68포인트(0.58%) 오른 632.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7월 26일(644.59) 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3.88포인트(0.62%) 상승한 633.19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개인이 106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억 원, 81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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